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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회오리 보케로 유명한 구 소련의 헬리오스 렌즈 Helios 44-2 58mm f2 렌즈 직구부터 개봉기 까지입니다.

어느날 인터넷에서 보케가 엄청 이쁜 사진을 봤었는데 일명 회오리 보케라고 하더라구요.. 그런 보케를 가능하게 해주는 렌즈를 찾아보니 꽤 많은 종류가 있었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올해 여름에 나온 렌즈베이비 에서 만든 Twist 60 렌즈.

간략하게 이 렌즈는 60mm F2.5 수동 에 가격이 30 ~ 40만원입니다. 샘플사진이나 다른 사용자 분들이 찍은 사진을 봤을 때 회오리보케가 가장 쌔게 나오는 모델 같았습니다.

너무 강해서 조금 저하고는 안맞는다고 생각해서 패스..


두번째는 헬리오스에서 만든 Helios 40-2 85mm f1.5 렌즈.

이 렌즈는 헬리오스 사가 가장 최근에 만든 신제품이고 가격은 70~ 80만원... ㄷㄷ 우선 가격이 너무 비싸고 (결국 사진 결국 돈...) 제가 쓰는 크롭바디에서는 85mm의 화각은 너무 좁은 거 같아서 포기하게 됩니다.


그래서 찾다가 마지막으로 찾은 헬리오스의 58mm 렌즈 입니다. 그런데 종류가 너무 많습니다... 44-2 ,44-4 ,44m-4 등 알아먹지 못할 넘버링이 한가득...

검색을 통해 44-2 모델이 가장 초창기 모델로 시리즈 중에 회오리 보케가 제일 잘나온다기에 이걸로 결정했습니다.


중고나라에서 구매해보려 했지만 하나같이 외관이 너무 ... 결국 직구를 결심하게 됩니다.

이베이를 들어가보고 영어의 압박에 결국 구매대행을 선택 ㅋㅋㅋ




이베이에서 찾은 가장 괜찮았던 가격..(어댑터 포함)

국내에선 어댑터 가격이 2~ 3만원대입니다.

어댑터 미포함은 30불 정도의 가격대

화이트 실버 색도 있지만 M39 마운트에 찾기가 더 어려워서 포기..



판매자가 올린 사진들. 렌즈의 스펙과 가격지불방식. 배송방식 등을 적어놨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했던 것은 니콘 바디 특유의 긴 플렌지 백으로 인한 무한대 쪽에

가까울 수록 초점이 안맞는 문제를 해결한 어댑터로 보내주겠다고 되있어서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주문을 결심하고 주문하려는데 가격이 11만 3천... 배송비가 너무비싸!!

이정도면 속편하게 국내에서 살만 하지만 처음 직구 해보는 거니까 그냥 사자 하고 결심...

상품 출품 국가가 우크라이나의 어떤 도시.

헬리오스 렌즈가 구 소련 시절에 만들어져서 뭐 공장이 3개 정도 있었는데 소련이 붕괴되면서 각 국가로 갈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주문을 하고 몇일 기다리다 보니 현지배송조회 버튼이 뜨길래 눌러봤더니..


조회가 안됨ㅋ... 물건이 구매대행 회사 배대지인 미국까지 오기 직전에도 절대 조회 안됨...

이럴거면 왜 현지배송조회는 놔둿니...


그렇게 물건이 미국에 도착하게 되고 미국에서 한국까지의 추가 배송료를 결제 했습니다. 4600원.. 총 11만 9천원 정도 썻네요.

우크라이나 에서 미국 까지 4주 조금 넘게 걸리고 미국에서 한국까지 5일 걸렸습니다.


그렇게 총 5주를 기다리고 받아본 택배 !


뽁뽁이가 덜렁 한겹 들어있음... 배송메시지에도 렌즈니까 조심히 보내달라고 했는데도..

이 업체는 앞으로 쓸 맘이 안들듯.. 환율도 1200원으로 잘라서 계산해 버리고

판매자가 미국으로 보낼때 붙어있떤 송장? 알수 없는 러시아 문자들이 빽빽


구매대행업체가 뽁뽁이 한겹만 둘러서 좀 실망했는데 물건 판매자가 감동을 시켰네요 ...

스티로폼을 잘라서 꽉꽉 담아줌.. 우크라이나 너이자식..



그렇게 포장을 까고 나니  등장한 렌즈!




크기 비교를 위한 휴지심 등장. 생각보다 외관이 엄청 깨끗했네요.

중고나라에서 본 렌즈들은 죄다 긁힘자국은 기본에 찍힘은 옵션이였는데 외관에는 찍힘이 한개도 없고 긁힘 자국도 없음...

직구를 한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이였습니다.ㅠㅠ(물론 직구도 판매자를 잘고르고 설명을 잘읽어봐야 합니다.)




렌즈 안쪽. 러시아어로 겔리오스 라고 써있습니다. 검색해보니 러시아 문자에는 ㅎ 소리가 나는 문자가 없는 듯 하네요.

대부분 Helios라고 써있는데 우크라이나에서 와서 그런가 봅니다.

렌즈 시리얼 앞 두글자가 제작년도라고 하네요. 제껀 83년도 생산... 33년 됬네요 저보다 나이가 한참..

33년이나 된 렌즈가 너무 깨끗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렌즈 마운트 부 사진. 판매자가 어댑터를 꼇다 뺏다 하는게 아니라 아예 니콘 F마운트로 개조를 해서 보내줬네요.

풀프레임가서도 이렌즈 쓸 생각이였는데 캐논 니콘 고민중이여서.. 이부분은 조금 아쉽  


장착한 모습. 맨날 UFO 렌즈만 끼고 다니다 보니까 렌즈가 너무 귀엽네요. 쬐끄만한게


테스트로 한장 찍어본 쭈구리 콩이 사진.

테스트하면서 찍은 사진들도 몇장 올리고 싶지만 그러면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따로 올리겠습니다.


전체적인 사용평은 아주 만족 중입니다. 코팅 문제로 역광이나 잔광에 좀 취약해서 플레어도 생기고 하지만

제취향의 감성터지는 사진들이 잘나와서 아주 만족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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