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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은 꽃가루가 날려서 죽을맛이네요..

4박5일 대만여행기 셋째날입니다. 사진스압이니 모바일이신분은 데이터 유의하세여 


셋째날 일정 : 허우통(고양이마을) - 딘타이펑 식사 - 중정기념당 - 101타워 - 샹산 코끼리산 야경




첫일정은 허우통 고양이마을입니다. 

이날 갈 곳이 좀 많아서 일찍부터 일어나 준비했네요. 항상 일정을 짜다보면 극한여행이 되있는듯.. ㅋㅋ

허우통은 대만 수도인 타이페이에서 꽤 떨어져있습니다.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 처럼 대만의 북쪽 끝지역에 자리잡고 있죠.



예스진지 투어 말고 예스허지도 있지만 고양이를 좋아하니 느긋하게 구경하고 싶어서 예스진지 투어로 잡고 

허우통은 하루중 오전을 할애해서 갔다오기로 결정했습니다.



투어가 아닌 따로 허우통에 가기로 했으니 가는법은 버스/택시/SRT등이 남았네요. 

저는 숙소가 메인 역에 있기도 하고 대만열차들이 다 잘되있어서 SRT로 선택했습니다.

MRT는 지하철이고 SRT는 우리나라의 새마을 열차? 요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SRT탑승 플랫폼에 설치된 모니터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SRT 플랫폼은 타이페이 메인역에 있습니다. 메인역 지하로 가면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 안내판이 잘되어 있습니다. 

저는 4154 8시 20분 수린 - 수아오 열차를 타고 중간역인 허우통에서 내리기로 했습니다. (56원 이지카드 가능)


http://www.railway.gov.tw/ko/index.aspx

이 사이트는 타이페이 열차 시간등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한국어로 번역되어있어 편합니다. 

날짜와 열차 시간을 참고하여 일정을 짜시면 됩니다.

타이베이 메인역 - 허우통은 타이베이 지역 타이베이 출발 / 타이베이 지역 호우통 도착 으로 검색하면 됩니다. 







일정 짜면서 찾아보니 대부분 허우통 가는 열차는 4 A/B 플랫폼에서 많이 탑승하는 것 같더라구요. 

너무 일찍 출발하는 터라 전날 편의점에서 아침거리를 사서 먹고 나왔습니다. 근데 좀 냄새가 함정인 도시락을 사서... 눈물... 



대략 한시간 정도 이동하여 중간역인 허우통에서 내리게 됬습니다!

혹시나 잘못내리면 피곤하니까 잘 확인하세요 


9시 반정도에 도착하니 관광객이 조금있어서 마을 전체가 굉장히 조용하고 좋네요. 


역에서부터 고양이마을이라고 반겨주네요.


이쪽통로에서 나오면 이지카드를 찍고 교통비를 정산하면 됩니다. 시스템이 참편하게 잘되어 있는듯 



뭔가 마을에 대한 글인것 같지만 읽을 수가 없다..




역사 안에 있는 마을 지도. 역에서 바로 내려가면 상점과 식당이 몇개 있고 하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건너가면 고양이 마을이구요.




상점 건물 지붕에 누워있는 냥이 


요기도


사진 찍다 옆을 돌아봤는데 이런데까지 고양이가... 


자연스럽게 입장하는 냥이 




역에서 나오면 이 계단이 나오는 데 아래로 가면 상점과 식당 화장실이 있구요. 위로 올라가면 고양이마을입니다. 


요 통로로 가야지 고양이마을이 나옵니다 






곳곳에 있는 고양이들.. 심지어 화장실도 ! 아무도 없길래 얼른 찰칵 


이끼끼고 낡은 콘크리트 건물들이 신비한 분위기를 내고 있네요. 


각종 식당들.. 배가 좀 출출해서 기웃거려보려 했지만 얼핏 보이는 음식들이

심히 현지음식스러워서 겁이나서 도전 못해봤습니다.. 




아까본 까만냥이가 난간에 앉아있네요 ㅋㅋㅋ 



고양이들만 있는 마을에 개가 ! 

개들도 몇마리 있었네요. 대만에서 본 개들은 하나같이 한 등치들 하는듯 


다 허물어져 가는 광산건물? 여기도 광산이 있었다 하더군요. 

광산에서 더이상 돈이 안되고 마을이 죽어가니 고양이 마을로 탈바꿈했다네요 



밥을 맛나게 묵는 냥이들 




상점가 뒤로 있는 하천. 대만은 그냥 마을 개천들이 하나같이 맑고 멋지게 생겼네요.

우리집 뒤에도 이런 하천 하나 있었으면.. 




그렇게 한참을 상점가 쪽에서 허탕치다가  반대편이 고양이마을인걸 깨닫고 다시 돌아가던 중 만난 입구막는냥이




뒤태만으로도 귀여움이 전해진다.. 하악.. 냥이쨔응.. 


상점들을 둘러보고 고앵이마을에 도착! 하자마자 개냥이 한마리가 ㅋㅋ 








카리스마 대빵큰 냥이. 사진이 아주 잘나왔네요 


기묘한 자세로 누워자던 이마을 최고 개냥이. 아래에 또나옵니다 




사람들이 다 유리창만 처다봐서 뭐 특별한거라도 있나 했더니 


특별한거 있네요. 가게 진열창 속 잠자는 고양이라니.. 최고야 


마을 앞으로 펼쳐진 산과 기차길 그리고 건물들이 모여서 좋은 경치를 만들어냅니다. 








이 아래도 고양이가! 눈만 돌리면 보이네요 


고양이들 집. 깨알같은 옥상 헬기 착륙장 



마을안엔 카페와 간단한 먹거리 파는 곳도 있어서 여유롭게 머물 수 있습니다.

마을 풍경과 고양이를 보면서 차 한잔 하면 끝내줄듯 하네요.



탈출을 갈망하는 냥이 .


저러고 있으니 가게 주인이 문열어줘서 나오네요. ㅋㅋㅋ 이 마을 고양이는 대부분 중성화 수술도 되어있고 목줄도 다 차고 다닙니다.





유리 한장 사이로 이산가족마냥 처다보고 있는 냥이들.

우리 홍시랑 너무 똑같이 생겻네... 


유리창 사이 이산가족 냥이를 찍는 와중에 조용히 뒤로 와서 슥 앉은 냥이




안냐세여





순둥순둥 



분위기 있는 냥이 .


털긴 냥이 



가게 진열장에 자고있던 냥이가 밖으로 나왔네요. 요 가게는 냥이 관련 기념품 파는 가게 였습니다.

뭔가 팍 꽂히는 건 없어서 빈손으로.. 



박스냥이. 깨알같은 한국 배 상자 ㅋㅋㅋ 






마성의 까만냥이.. 끝까지 얼굴 안보여줘... 




아까 위에 있던 마을 최고 개냥이. 


냐냐냐냐냥냥냐


"어허 좀 더 쓰다듬어 보도록 하거라" 하는 표정


뭘봐 꼬와? 


그렇지 거기 거기 

더 긁도록 하여라



기념품 가게 지붕에 대빵 큰냥이 

여기 기념품 가게들은 다 촬영금지라서 사진이 별로.. 이 가게는 아기자기한 지갑, 카드스티커 엽서 이런거 위주로 팔았습니다.

신용카드 스티커를 샀는데 아까워서 못 붙이는 중 






관광객이 놀아주고 있던 콩이 홍시 대만버젼 

어떻게 치즈와 삼색이가 같이 놀고 있는거지.. 아조씨도 집에 너희같은 애들이 둘이나 있단다



메~롱


아까 그 개냥이 ㅋㅋㅋ 


카메라 들이미니까 괜히 도도한척.

아까 다 찍혔는데 





턱 밑에 그거.. 침이니... 


아니다옹 ( 정색)



잘 놀다 가라옹  


돌아가는 열차시간 기다리다 만난 할머니냥이



나이가 되게 많아보였는데도 털이 윤기가 좔좔

옆에서 가만히 있는게 너무 귀여웠어요. 우리 콩시도 얘처럼 건강하게 늙었으면 좋겠네요. 


역 안에 있는 스탬프. 여기말고 상점가 있는 쪽 기념품 가게 가면 더 이쁜 도장 있습니다. 거기도 가서 한번 찍어보세여




허우통은 전체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마을의 분위기와 귀여운 고양이들..

대만 특유 광산마을의 조용한 분위기에 냥이들이 너무 잘어울려서 좋았습니다. 대만 여행중 샹산과 함께 베스트를 겨룰 정도입니다. 



그렇게 즐거웠던 고양이마을 여행을 마치고 다시 기차를 타고 타이페이 시내로 돌아왔습니다. 

그 뒤 동먼역에 내려서 식사를 하러 딘타이펑으로 갔습니다. 


가게 입구로 가게 되면 이렇게 번호표와 주문표를 줍니다. 

식사시간대에는 가게 앞에 사람이 많아서 점원들이 직접 나와서 번호표와 메뉴표를 건내주구요.

어떻게 다 구분하는건지 일본인 한국인 중국인 다 따로 알아보고서 번호표를 그나라 말로 뽑아다 줍니다... 말한마디도 안했는뎅 


세가지 번호들. 맨 처음이 1~2인 대기번호 그다음으로 3~5인 / 5인 이상 대기번호들입니다. 

옆에 전광판에 45분이라고 예상대기시간이 써져있습니다. 저희는  2시에 갔는데도 꽤 사람이.. 



메뉴표도 다 한국어로 써져있어서 좋네요. 별표처진거는 잘나가는 메뉴정도?

샤오롱 바오 / 통새우 돼지고기 샤오마이 / 우육면 / 갈비튀김 계란 볶음밥 / 후식 단팥 샤오롱바오를 시켰습니다.


바글바글한 사람들... 

가게 영업이 얼마나 잘되면 영어, 한국어, 일본어 안내방송을 다 해줍니다..

대기번호가 일본사람이면 일본어로 한국인이면 한국어로.. 되게 편해요 


가게 바로앞이 동먼역이라 사람이 많네요. 시먼 급은 아니더라도 꽤나 번화가 인듯 합니다. 

저멀리 타이페이 101타워도 보이네요.  


그렇게 주변 구경을 하다 가게 안으로 입성! 


음식을 기다리면서 앉아있으면 점원이 와서 간장 만들어드릴까요? 하고 물어봅니다.

꽤 한국말 잘하셔서 놀람 ㅋㅋㅋ 생강이 담긴 접시에 간장과 식초를 적당히 섞어서 소스를 만들어 주십니다.

 


첫번째로 나온 샤오롱바오! 



육즙이 그득한 샤오롱바오에 생강을 얹어서 냠..

다시 생각나네요... 만두를 터트려서 육즙을 먼저 마시고 먹으라고 알려주긴 하는데

저는 안터트리고 먹는게 더 좋았던 듯. 뜨거우니 조심하세여 



편하게 먹는 새우 샤오마이.. 결혼은 하셧...

새우살이 꽉차서 탱글탱글합니다. 이것도 육즙이 있습니다. 위는 새우 아래는 돼지고기 이런식이에요 

 5개 시켯는데 10개 시킬걸 하고 후회 



우육면! 힘줄/고기/반반이 있는데 고기로 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론 아주 맛나게 묵었습니다. 까르푸에서 만한대찬 사게 만든 이유 중 하나..

국물도 진한게 맛잇고 고기도 맛잇고...


근데 같이간 빠와블로거님과 그분의 동생은 극혐함

나보고 사실 현지인 아니냐고.. 상처... 암튼 대만향 극도로 싫어하는 분은 싫어할수도..

대만향이 조금밖에 안나긴 해요. 살짝만 싫어하는분은 한번 먹을만 할듯 



갈비튀김 계란 볶음밥. 

진과스에서 먹은 광부도시락의 고오오급 버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충 

부드러운 갈비살과 계란코팅이 잘입혀진 고슬고슬한 볶음밥이 잘어우러 집니다.

대만향이 하나도 안나니 향신료에 지친분은 이걸 드세여 



식사 다하고 나온 단팥 샤오롱바오. 


얇은 피 속에 단팥이 가득 차있습니다.

단걸 싫어하는데 이건 적당히 달고 깔끔한 맛이라서 식사 마무리 후식으로 아주 좋았습니다. 



한번 먹방파티를 한뒤 딘타이펑 바로 옆에 있는 썬메리로 갑니다.

대만엔 펑리수라고 파인애플로 만든 국민과자같은게 있는데 가장 유명한 3대 브랜드가 썬메리, 수신방, 치아더 가 있습니다.

마침 딘타이펑 바로 옆에 있길래 선물용 펑리수를 사러 고고싱



썬메리는 우리나라의 파바정도로 보시면 됩니다.(맛은 파바로 보시면 안됨.. 급이 다름) 체인빵집 



한번 맛보려고 썬메리에서 빵 2개 사서 묵어봤는데 먹자마자 와... 미쳤다 이랬습니다. 

똑같은 체인점인데 파바와는 급이 아예다름.. 바로바로 만들어 나와서 개맛있습니다.


대만은 개인빵집도 많은데 지나갈때마다 빵냄새가 진동해서 빨려들어갈거 같습니다.

빵 그리 안좋아하는데도... 대만 향신료에 너무 찌들어서 그런가.. 



썬메리 펑리수입니다. 

포장이 다른데 그냥 파인애플모양은 기존 포장 / 닭모양은 2017년 닭의 해 기념 포장이라고 하네요. 가격은 똑같습니다.

150원. 5개 이상 사면 조금할인해주고 10개사면 더해주고 이런식이였습니다. 



그렇게 빵과 펑리수까지 사들고 난 뒤 도보로 15분정도 걸어서 중정기념당으로 이동합니다.



어... 설마 공사중... ? 이랬는데 다행히 옆면하고 뒷면만 공사중이였습니다.

시먼 홍러우 때 전적이 있어서 설마 난 공사를 몰고 다니는 건가 하고 쫄았었음


정면에 보이는 정문과 양 사이드 큰 건물.. 뭐하는건진 모르겠습니다. 




중정기념당의 모습. 건물의 사이즈가 웅장해서 압도됩니다. 

건물 짱커서 윽시 대륙의 스케일은 했다가 섬인걸 깨달음 





이날이 주말이라서 무슨 행사를 하던 거 같았습니다.

장제스를 기념해서 만든 공원이라 그런지 산책하러 나온 현지인도 많고 행사도 많은 것 같았습니다. 


대만 국부 장제스의 동상. 

대만사람들은 장제스를 엄청나게 존경하는 것 같더라구요. 곳곳에 동상과 기념물 등이 있었습니다. 

가까이 가서 찍고 싶었지만.. 


사람이 이렇게 드글드글해서... 

매시 정각마다 근위병교대식이 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봤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포켓몬고 켜서  중정기념당산 알통몬이나 두마리 잡고 끝.. ㅠ 그래도 웅장한 건물봐서 좋았네요.  




잉어킹이 가득한 연못도 있습니다. 중정기념당 건물만 볼게 아니라 그냥 간단히 산책하는 기분으로 돌아다녀도 좋을 듯 합니다.


중정기념당에서 잠깐 쉬고 나서 MRT를 타고 타이페이 101타워로 갑니다. 

건물이 생각했던 것 보다 엄청 크네요.. 세계 3위랬던가 


건물이 기이이일쭉 






1~4층은 그냥 백화점입니다. 구짜 발바리 쁘라다 등등 후덜덜한 명품들이 




4층의 옵저버터리로 가면 101타워 전망대로 갈 수 있습니다. 



큰 전광판이 전망대층의 개방여부와 가시거리 상태 등등을 알려줍니다. 


저는 한국에서 e티켓을 미리 사서 교환했는데 직원 일처리가 영.. 

2명이서 줄서서 표끈어서 그런가 표를 두장만 주고.. e티켓엔 3장이라 써있었는데.. 읽지도 않나

그래서 다시가서 또 받고.. 



귀먹먹해지는 엘리베이터로 1분도 안되서 도착한 89층? 에서 본 전경







생각보다 시야가 뿌해서 실망.. 오사카에 공중정원같은 전망을 원했지만 91층 전망층도 창살이 너무 촘촘해서 구경할 맛도 안났네요..

개인적으로 너무 실망.. 고층 빌딩 한번도 안가보신분이면 한번쯤 가볼만은 하지만..

차라리 샹산역에 가서 코끼리산에 올라가서 101타워의 야경을 보시길 바랍니다. 

입장권 가격대비 너무 실망



101타워의 중심추 / 이게 타워 위쪽 부분의 중심을 잡아줘서 흔들림에도 무너지지 않게 해준다네요. 



전망층에서 내려오면 있던 옥기념품을 팔던 층? 

비싸긴 한데 조각 퀄이 대단 




생각보다 뷰가 좋진 않아요.. 너무 높아서 그런가 


101타워 마스코트. 은근 이나라도 일본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가 마스코트나 만화캐릭터가 많네요. 


날이 어두워지니 건물에 슬슬 불이 들어옵니다. 밤 10시인가 11시  이후는 101타워 불이 꺼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샹산에 가서 야경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빨리 이동합니다.

 


101타워 역 바로 다음역인 샹산역에 내리면 코끼리 산으로 가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안내판과 관광객들을 따라 가면 코끼리 산의 입구가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무릎,허리 안좋은분들은 가지마세요. 높이는 150메타인가 별로 안되기는 하는데 계단 높이와 경사가 장난아닙니다.

빠와블로거님과 동생은 중간지점까지만 가고 저는 꼭대기까지 갔습니다.


땀이 아주 비오듯이 옵니다. 3월에 가도 이정도인데 한여름이면 뭐... 절레 절레 

올라가는데는 한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좀 힘들더라도 간 보람이 있습니다. 사진이 아주아주 잘나옵니다. 제가 똥손이라 표현이 다안되서 그렇지..

저같이 삼각대 매고 온 사진사분들이 많았습니다. 사진기 타이머 눌러놓고 찬찬히 야경을 감상하다보면 올라오기 잘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수건 들고가시길..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4번째날 일정이 아마 대만여행의 끝이 될 거 같네요. 

5일째는 공항말고 딱히 뭐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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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3월 초에 다녀온 4박5일 대만여행기를 이제서야 정리해보네요..

좀 길어도 안자르고 날짜별로 정리하는게 더 보기 좋을 것 같아서 그렇게 쓸게용 

여행기 글은 여행기 위주로 하고 숙소비용이나 준비등등은 따로 글을 쓰도록 할게요. 

시작합니당. 





첫째날 일정 : 용산사 - 팀호완식사 - 시먼홍러우 - 스린야시장. 



해외여행을 생각하다가 일본은 2번이나 가봐서 갈만한 나라가 어디 있을까 하고 생각하다가

대만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3월초로 일정을 잡아놨는데 마침 대만여행은 3월에 가는게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해서 결정에 큰 작용을 했네요.  

비행기 사진은 생략하고 시작! (tip. 입국신고서는 일본과 다를게 없습니다.)

 

도착하고 보니 비슷한 시간에 오는 비행기가 상당히 많아서 입국심사 줄이 어마어마햇습니다.

물론 미리 낌새를 채고 달려서 상당히 빨리 입국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이 일본에서 수학여행? 같은 걸로 온 단체학생들이였습니다.

대만이 1,2,3월에는 안더워서 가장 여행하기 좋다보니 이때 가시는 분들은 사람 몰리는 건 어쩔수 없을 것 같습니다. 

(tip. 일본이든 대만이든 일단 비행기 내리면 뛰고 봅시다. 잠깐 뛰면 여행시간이 몇십분은 넉넉해집니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첫번째로 향한 곳은 환전소입니다. 

공항 환전소에서 공항MRT를 탈 수 있는 정도만 환전하려고 했죠. 

저희는 한화 - 달러 - 타이완 달러 순으로 환전을 계획.

한국에서 미리 달러를 환전한 후 대만에 도착해서 타이완 달러로 바꿀 생각이였습니다.

여행정보를 알아보던 중 이렇게 하면 좀 더 이득인 부분이 있다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실제로 2~3만원 금액정도는 이득을 보긴 했지만 ( 120만원 정도 환전)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그냥 국내은행에서 환전을 해가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항 환전소는 줄이 너무 길기도 하고,

타이페이 메인역의 우체국에 가서 수수료 없이 환전해도 번거로움에 비해 큰 이득이라고는 생각이 안듭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참고하실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공황 환전소에서 공항MRT 값만 환전하고 나서 뽑은 MRT 토큰. 

오랜 공사 끝에 타오위안 공항과 타이페이 메인역을 이어주는 MRT열차가 개통됬다고 하네요. 

마침 저희가 간 날이 정식 개통한지 딱 2일 되던 날이여서 반값인 80NTD에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공항MRT의 노선도.

파란선은 역을 모두 들리는 완행. 보라색 선은 주요역만 들리는 급행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열차색깔도 파랑과 보라로 나뉘어서 구분해서 타기가 편합니다.  

종점은 타이페이 시내의  메인역입니다. 


파란색 완행을 타면 도착하는 시간이 안드로메다로 떠나는 시간쯤 되기 때문에 타지마시길 바랍니다. 

보라색급행을 타면 35~38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여행을 떠나기전에 한자때문에 편의시설 등을 제대로 이용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그냥 우리나라 지하철과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느 역을 가든 영어 병행표기도 잘 되있고 표지판도 꼼꼼한 편입니다. 





급행 열차의 내부 모습. 열차 칸마다 캐리어를 실어둘 수 있게 내부가 잘 조성되있어서 편했습니다.

역에 관한 안내방송도 잘나왔구요. 파란색 완행은 좌석이 우리나라 지하철과 똑같이 되있습니다. 보라색 타세요...  제..발..





공항철도를 타고 가는길에 찍은 풍경들. 산에 저런식으로 무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대만 국민의 대부분은 도교를 믿어서 저런 형태의 무덤을 산에 많이 짓는다고 하네여.





개찰구에 토큰을 반납하고 안내 표지판을 쭉 따라 가면 타이페이 메인역에 다다를수 있습니다. 




눈깜짝할 새 대만의 시가지로 이동. 길거리의 풍경들이 확연히 다른 나라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네요.

도로에 오토바이가 이렇게 많이 다니는 건 처음봤네요. 


공항철도를 타고 내려서 2분만 걸으면 보이는 타이페이 메인역 건물입니다. 







타이페이 메인역안의 우체국에 들립니다.

이곳 우체국에서 환전하게 될 시 달러 - 타이완 달러 간의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해서 왔습니다. 

위에도 썻지만 솔직히 좀 번거롭긴 합니다.. 

우리나라 은행처럼 번호표를 뽑고 창구로 가서 머니 익스체인지 라고만 해도 대강 다 알아먹고 신청서 주십니다. 



그렇게 환전을 하고 나서 이지카드를 사러 지하로 내려왔습니다. 

이지카드는 몇몇역에서 판매하고 충전은 모든 역에서 다 되는 교통카드입니다.


메인역 지하 M2 출구쪽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가면 저 파란간판이 보입니다. 

카드만 사면 100 타이완달러입니다. 예전엔 반납하면 보증금의 80프로를 돌려준다고 했는데 이제는 없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교통카드처럼 택시 ,편의점 등등 다양한 가게에서 결제수단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MRT도 편하게 찍고 타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사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이지카드를 사고 난뒤 지하로 이동해서 밥을 먹으러 메인역 건너편으로 왔습니다. 


팀호완이라는 곳에 밥을 먹으러 왔습니다. 대만음식을 파는 대형 체인점입니다. 

가격도 괜찮고 맛도 준수한편이라고 하길래 와봤습니다. 



메뉴판. 한자를 전혀 못읽다보니 이런 영어병행 메뉴판이 있으면 너무 좋더라구요.

영어로 대충 해석해본 결과 구운 돼지고기바베큐 빵과 조갯살볶음면?과 갈비조림 밥, 연잎에 싸진 오리고기와 찰밥 이런걸 시켰습니다. 



가게 내부. 주문을 하고 나면 직원이 계산서를 뽑아서 자리 뒤에 둡니다.

계속 왓다갓다하면서 계산서에 나온 음식 안나온 음식을 체크하면서 음식을 내주더라구요. 


가게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풍기는 대만 특유의 냄새때문에 불안해서 시킨 코카콜라. 

가구가락이라는 이름으로 현지화 되있네요. 이름을 잘지은듯 합니다. 

이 콜라를 비롯해서 탄산음료가 여행내내 큰 역할을 해냅니다... 음식이 대부분 조금 기름진편





돼지고기 바베큐빵. 팀호완의 시그니쳐 메뉴 급 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메뉴판에 크게 써져있고 가게 곳곳에 전단도 붙어있고 그럽니다.

바삭한 빵안에 볶은고기와 야채등의 양념이 들어있습니다. 아주 맛있고 왜 이메뉴를 미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일행들도 딱히 거부감도 들지 않았구요.



조갯살 볶음면? 

이것도 괜찮았던 메뉴 중 하나 입니다. 대충 철판볶음면과 맛이 비슷합니다.

가장 깔끔한 맛이였습니다. 향신료냄새도 별로안나고



새우 쇼마이. 딘타이펑의 만두들 처럼 육즙이 팡터지고 그런류는 아니지만 속이 꽉차고 새우살이 탱글하게 씹혀서 맛있었습니다. 

팀호완에서 식사하시려면 위의 볶음면, 돼지고기 빵. 새우쇼마이나 샤오롱바오. 이정도 메뉴를 추천합니다. 

이 새우쇼마이 아래 메뉴들은 조금 호불호가 갈렸습니다.



갈비찜뭐 어쩌구 밥. 

맨밑에 밥 그 위로 소고기 갈비? 비슷한 양념과 계란에 저 정체불명의 검은소스를 끼얹어 먹는 밥입니다.

저는 맛있게 잘먹었지만 이 음식부터 대만특유 향신료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안에 고수도 살짝 들어있던 것 같구요. 대만여행동안 고수 들어 있는 음식은 이거 딱 하나 먹어본 듯 합니다. 

저랑 일행들은 다 고수 취향은 아닌듯.... 고수가 조금 들어서 전 개의치 않고 잘먹었지만 

다른 일행들은 고수가 없어도 음식에서 나는 향신료 냄새때문에 별로 먹질 않더라구요. 




연잎?에 감싸져 나온 찰밥과 오리고기조림? 정도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닭요리집 가면 나오는 찰밥백숙? 비슷한 느낌이지만 향은 조금 다릅니다.

고기가 혀로 밀면 부숴질 정도로 야들야들하고 맛있지만 향이.. 이것도 저만 잘 먹었습니다.

저는 사실 중화권사람이였나 봅니다....



그렇게 대만에서의 첫끼를 마치고 다음 일정인 용산사에 가기 위해 MRT를 타러 갑니다. 

대만 MRT는 그냥 우리나라 지하철과 이용이 똑같습니다. 다른점이라면 열차 내부에서 절대 취식이 안됩니다. 

껌이나 간식, 음료 등 일절 안됩니다. 큰 벌금을 낼수도 있으니 자제하시길 바랍니당. 



타이페이 메인역에서 타서 시먼역을 지나 용산사 역에서 내려줍니다. (메인역에서 부터 2정거장.)

용산사가 대만말로는 룽싼스니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MRT 역 안에 표지판이 잘 되있습니다. 룽산 템플이라고 써진 1번출구 방향으로 나가면 금방입니당. 


출구를 막나오고 보이는 모습. 나오고 나서 오른쪽으로 가주면 됩니다. 






역에서 나오고 나면 우리나라 탑골공원 비슷한 공원이 하나 있습니다.

지나가면서 대만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구경도 할 수 있고 좋습니다. 여기 아저씨들도 공원에서 장기나 바둑같은걸 두나 봅니다.  


가다가 한국말이 보여서 반가워서 찍은 버스. 대만 관광버스는 다 이렇게 생겼는데 2층 버스가 아니라 좌석이 그냥 높습니다.

좌석 밑에는 짐을 실을 공간과 운전석이 따로 있습니다. 운전석과 좌석이 분리되어 있는 구조.




그렇게 역에 나와서 잠깐만 공원옆을 따라 걷다 보면 바로 보이는 용산사의 전경. 




대만의 절들은 다 이런식으로 생겼더라구요. 매우 화려하고 이국적입니다. 


관우모습을 한 관등. 도교를 믿다보니 관우와 공자를 기리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 용기둥이 전쟁 중에 폭격을 맞고도 무사했다는 뭐 그런 이야기가 있다 하더라구요. 


오른쪽의 매점이 있는 곳이 입구입니다. 들어가기전에 매점에서 향 3개를 무료로 나눠주니까 받고 들어가세영 



개인적으로 참 좋았습니다.

향연기가 자욱하고 기도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웅장한 건물등을 보면 신기한 장소에 와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둘러보는 것도 금방이라 시간도 별로 안들구요. 



이 다음날 예스진지 투어를 하면서가이드에게 들은 말인데 이런 장소에 와서 사진찍는 사람은 대부분 관광객들 밖에 없다고 하네요.

대만사람들은 이런 장소들을 경건히 여긴다고 하네요.


또 비어있던 집에 들어가기전엔 노크를 하고 문을 살짝 열어두고 기다린 다음에 집에 들어간다는 것도 알려줬었네요.

집안에 있던 미지의 존재에게 나가달라는 의사를 표시하는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대만사람들이 얼마나 종교를 중히 생각하는지 알게 됬습니다. 




그렇게 용산사 구경을 마치고 다음 장소인 시먼 홍러우로 가기 위해 도보로 이동합니다. 

시먼역 근처에 있는 시먼 홍러우는 용산사하고도 지하철 한정거장 차이 밖에 안나니 걸어가도 10분정도밖에 안걸렸네요.

가면서 대만 길거리도 구경하고 좋았습니다. 








길가다 보면 대부분 대만건물들은 이렇게 옛날 홍콩영화에 나올법하게 생겼드라구요. 









그렇게 10여분 정도를 걸어서 타이페이시의 시내인 시먼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명동쯤 되려나요. 

시먼 홍러우는 시먼역 지하철 출구 근처에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사중......... 

어떻게 이렇게 타이밍이 기가 맥히게 딱 공사를 하는지...

천막에 그려진 시먼 홍러우의 모습을 뒤로 하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ㅠㅠ  



가던 중 찍은 대만의 국부 장제스 동상. 대만 사람들은 장제스를 굉장히 존경하는 모습이였습니다.




그 다음 시먼에서의 일정으로 잡았던 비첸향 가게 가기. 

비첸향이라고 대만에서 유명한 육포 브랜드 입니다.

맛잇다고 하길래 사러 왔는데 입구에서 부터 느껴지는 한자의 압박에 망설이다가 쇼핑센터인 까르푸에서도 판다고 하길래 도망쳤습니다. ㅋㅋㅋ 

안에 직원분들이 영어가 통할 거 같지는 않더라구요.. 연세가 좀 있어보이셔서 



그렇게 번화가인 시먼 구경을 마치고 스린야시장에 가기 위해 MRT를 타러 다시 왔습니다.

파란색 라인을 타고 타이페이 메인역에서 내려서 빨간 라인으로 갈아타면 됩니다.  


그렇게 빨간 라인을 타고 jiantan(지엔탄) 역에서 내려줍니다.

역이 jiantan(지엔탄)과 스린 역 두개가 있는데 지엔탄에서 내리는게 조금 더 빠릅니다.  

지엔탄에서 내리세요. 





내리고 나서는 그냥 사람들을 따라가면 됩니다. 역에서 나오면 대부분은 스린야시장에 갑니다. 

대만에 야시장이 3개 정도 있는데 스린야시장, 화시지예 야시장, 랴오허제 야시장 이 있습니다. 

스린 야시장이 가장 규모도 크고 볼거리도 많습니다. 스린야시장가면 다른 야시장은 갈필요 없습니다. 




시장입구부터 반겨주는 한류연예인들의 입간판과 kpop노래들.. 

그래도 영향을 끼치고 있었긴 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들어갑니다. 



가던 중 반가워서 찍은 뽑기가게. 여기도 뽑기가 유행중인가 보군요. 



스린야시장에서 파는 기념품 중에 유명한 건 이어폰 줄감개와 캐리어 택(러기지 택) 입니다. 

다양한 캐릭터의 줄감개와 택을 팔고 있습니다. 저도 여기서 잠만보 택 하나 건졌네요. 헿 



이렇게 먹거리도 많이 팔고 하는데 긴장을 늦추지 말고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방심하고 있다간 취두부의 향이 당신의 코를 조사버릴겁니다. 


처음 맡아본 취두부의 향은 가히 충격적이였습니다.

사실 두부를 사서 하수도에 한달정도 담가두고 꺼내서 만드는 음식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장 곳곳에서 팔고 있으니 냄새가 난다 싶으면 빠른 대피를... 






지나가다 다른 외국인 커플이 사먹던걸 보고 따라 사먹어본 우유 튀김. 3개에 50 타이완달러로 저렴했습니다. 

제 입맛에는 우유튀김이라기 보단 연유 튀김에 가까운 느낌이였습니다. 살짝 느끼한 맛. 일행들은 맛잇게 잘먹었습니다. 





취두부의 냄새에 쫄아서 길거리 음식을 많이 못사먹고 있었던 와중에 보여서 사먹은 소세지.

하나에 35타이완 달러 입니다. 이정도 사이즈에 우리 돈 천원쯤이면 상당히 저렴한 듯 했습니다.

고기 함량도 높았는데 특이한 건 거부감이 들지 않을 만큼 살짝 향신료 냄새가 나고

족발? 돼지껍질? 같은 쫀득한 식감을 주는 부위도 같이 쓰는 것 같았습니다.   

 



시장을 구경하다보면 과일가게가 많은데 되도록이면 안사드시는걸 추천합니다. 

상술도 심한 집이 많고 당도도 그닥이라고 하더라구요. 차라리 사먹더라도 미리 잘라져 컵에 담겨있는 걸 사먹으라 하더라구요. 



시장 한켠에 있던 버블티 가게. 의외로 시장 안에 버블티 파는집이 별로 없습니다. 

여행내내 1일 1 버블티를 실천하면서 여기는 한잔에 40타이완 달러 밖에 안하는 아주 저렴한 집이였다는 걸 느꼈습니다. 

맛도 괜찮았구요. 

대부분 80 ~ 120타이완 달러. 


망고 버블티. 싸다고 해서 과즙맛이 별로 안나던 것도 아니여서 아주만족. 


그렇게 버블티를 사들고 지파이를 사러 왔습니다.지파이는 우리나라로 치면 그냥 치킨입니다.  

시장에 지파이집이 2.3군데 쯤 된다고 하는데 저희는  입구에 있는 파란 간판의 지파이집에 갔습니다.  

가격은 70 타이완 달러! 우리돈 2500원 수준밖에 안합니다. 



줄을 조금 섰습니다. 한 3분정도. 인기가 좋아서 튀기는 족족 팔려나갑니다. 

그래서 아주 따끈따근 한 걸로 기분좋게 먹을 수 있습니다. 





사진에 크기비교하는 손은 물주님 손인데 지파이 크기가 딱 제 손 크기 정도 됬습니다.

혼자 먹으면 간식이 아니라 식사가 될 정도의 사이즈. 두명 혹은 세명이 먹기 딱 좋은 간식이였습니다. 


맛은 그냥 후라이드 치킨맛인데 우리나라 치킨보다 훨씬 짭조름 합니다. 

좀 짠편이긴 한데 그래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이 날 먹었던 것 중에 가장 맛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ㅋㅋㅋ 


물주님은 먹었던 대만음식중에서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맛있었다고 하심. 



 






지파이를 먹고 난 뒤 이어폰 줄감개를 사기 위해 가게를 둘러봅니다. 

생각보다 많은 캐릭터들의 줄감개가 있어서 고르는 맛도 있습니다. 

근데 가끔 색이 좀 덜 묻엇다거나 얼룩 등 퀄이 좀 허접한 것들도 섞여있습니다. 잘 골라내서 사세여.  


가격은 6개 100원 혹은 5개 100원에 10개사면 보너스 1 ~ 2 이런식 이였습니다.

잠만보 좋아해서 잠만보 줄감개 2개 사고 나머진 토토로로 채워서 샀습니다. 지금도 잘쓰고 있네요.

 




시장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산 치즈감자. 70원입니다.

티비에도 자주 나오고 대만여행기 글들을 보면 자주 보여서 사먹어봤습니다. 

저는 그냥 소소, 물주님은 맛있었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스린야시장을 끝으로 첫째날 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길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둘째날 여행기로 다시 찾아뵐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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