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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4박5일 대만여행의 둘째날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둘째날 일정 : 예류 지질공원 - 스펀 폭포 - 스펀 - 진과스 - 지우펀.



대만여행을 준비하던 중 관광지를 검색하면 항상 나오는 곳들이 있었습니다.

예스진지 혹은 예스허지 라고 해서 예류지질공원/ 스펀/ 진과스황금박물관/ 지우펀/ 허우통 등등이있는데요.

이 4곳을 하루 날잡고 둘러보는 것이 여행기들을 보면 항상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예스진지 투어를 하는 방법에는 크게 3가지 정도가 있는데 

1. 대중교통 이용해서 관광(장점 : 비교적 저렴, 시간에 크게 얽매이지 않음 / 단점 : 버스 노선 , 가는길 등등 준비할 것이 늘어남)

2. 택시투어 ( 장점 : 매우 편함, 시간 역시 많음 / 단점 : 대체로 비싼편)

3. 여행사or 소셜구매사이트를 통한 버스투어(장점 : 택시투어와 비슷한 편안함, 가이드 / 단점 : 스케쥴이 다 정해져 있어서 칼같이 지켜줘야함. 안그러면 다른사람에게 민폐) 


이 3가지 중 저는 버스투어를 이용했습니다.

사실 예스허지(예류 스펀 허우통 지우펀)로 가고 싶었는데 허우통은 예스진지에 비해 좀 더 쉽게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다고 해서 

허우통을 그 다음날 오전 내내 보기로 하고 예스진지 투어로 결정했습니다. 


둘째날 아침. 집결장소인 타이페이 메인 역 입니다.

저는 9시 출발 20시에 끝나는 투어로 소셜사이트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인당 22000원 정도) 최소 여행 몇주전부터 알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구매를 하고 나면 카카오톡으로 일정과 장소등을 알려주고 참가자의 정보를 알려주면 됩니다.

출발날 아침 집결장소에서 간단한 미팅과 확인절차를 하고 나면 출발을 하게 됩니다.

상품 구매자의 수에 따라 이동하는 차량도 달라지는데 제가 갔을때는 풀인원에서 두세명 빠져서 대형 우등버스로 아주 편하게 이용했습니다. 






집결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이렇게 큰 버스들이 줄줄이 옵니다. 다들 다른여행사라 조금씩 일정이 달라요. 버스 번호 잘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버스가 좌석이 한줄에 4석/ 3석이 있는데 운좋게도 3석짜리로 아주 쾌적하게 이용했습니다. 가이드가 버스가 없어서 더 큰버스가 왔다하더라고요. 재수좋음ㅋㅋㅋ


 










첫번째 일정인 예류 지질공원에 가는 길 풍경들. 

가면서 보니까 대만은 산이 많아서 그런지 고가도로도 엄청나게 높습니다.. 차타다 쫄림..

그리고 산도 엄청 울창하고 자연경관들이 시원시원합니다. 



예류지질공원에서 본 아쿠아리움 건물? 돌고래 쇼?

바닷가가 바로 옆이다 보니 이런 건물도 있네요. 



지질공원 매표소. 사진 속 시계가 11시 54분인데 나올때 찍은거라... 들어갈 땐 가이드가 뛰어야 된다고 해서 정신없어서 못찍었네요 ㅋㅋㅋ




예류 지질공원 입장표. 80원




입구입니다. 다들 표를 제시하고 들어가는데 여행사 투어로 단체이다 보니 표 제시 안하고 그냥 들어가도 된다는 점이 편합니다.

편했는데... 가이드가 점점 속도를 올립니다... 얼른 가야 여왕머리바위를 볼 수 있다고... ㅊ..천ㅊ..천히..



사진도 찍으면서 가다보니 맨 뒤... 



그렇게 비루한 몸땡이를 끌고 열심히 따라가니 나오는 예류지질공원의 모습. 



예류 지질공원은 풍화침식으로 생긴 이런 기암괴석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왕머리바위를 찍으러 가야되는데 뒤쳐져서 어디로 가야될지도 모르겠고 ...

여기 풍경도 너무 좋아서 그냥 천천히 구경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천천히 구경을 하다가.. 



오잉?!


짭여왕바위를 발견했다!

얼핏 먼 데서 여왕머리바위를 보니까 그쪽은 사람이 드글드글한데 이 모형쪽은 한산하더군요 ㅋㅋㅋ 

거기서 못본 분은 이걸 대신 봐도 될듯 하네여




그렇게 공원 한바꾸를 돌고 나오면 바로 오른쪽에 작은 시장이 하나 있습니다. 




어..음.. 바닷가 근처이다보니 건어물을 주로 팔더라구요. 딱히 살만한건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다시 입구쪽으로 오면 ! 

이렇게 또하나의 작은 먹거리 판매천막이 있습니다. 



어... 음.. 여기도 아침이다보니 좌판이 아직 안열린데가 많더라구요..

소시지 음료 과일 등을 파는데 살짝 비쌉니다. 편의점에서 음료수 하나씩 사먹어서 그런가 딱히 눈이 가는게 없었네요. 


예류지질공원은 개인적으로 바닷가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풍경을 구경하기 좋았습니다. 기암괴석들은 '와 대박 개신기해' 까진 아니고 그냥 ' 옹 돌 신기하넹' 요정도

바닷가라 바람 엄청부니 참고하세영.




그렇게 예류를 둘러보고 버스로 한시간 정도 이동해서 스펀 폭포에 내렸습니다.



거 번역이 너무 성의없네 

스펀이 십분이 되냐..




가던 길에 찍은 오리.



스펀폭포로 가는 다리.



??? : 혹시 이게 스펀 폭포?

??? : 헛소리 말고 오기나 해 




다리가 아주 살짝 흔들흔들 하는게 재밌네요. 



하천 떼깔 보소.. 





폭포 근처에 다다르자 눕방으로 반겨주는 개. 사람들이 코앞에서 사진찍어도 꿈쩍도 안해서 죽은줄 암.. 






인공 폭포긴 해도 이렇게 큰 사이즈의 폭포를 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 좋았습니다 




바다찍고 물찍고 돌찍고... 저는 대만 풍경이 너무 좋네요 








폭포 근처에 있던 연못. 

이제 와서 보니까 대만사람들은 잉어 키우는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웅덩이나 물이 좀 있다하면 잉어가 들어있음

여기가 잉어킹의 나라입니까? 










폭포 옆에 있던 작은 공원?

저 머리 3개 있는 동상은 브라흐마인지 아수라인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스펀 폭포도 구경을 마치고 10분정도 이동하고 스펀에 도착했습니다.

스펀이 천등으로 유명하다는 걸 말해주듯이 도착하자마자 하늘에 가득하네요.

 





스펀 중앙을 철길이 가로지르고 있는데 실제로 기차가 지나간다고 하네요. 사진은 밑에.












천등은 150~200원 정도 하는데요. 버스투어는 이동시간에 돈을 미리 받고 가서 바로 천등에 글씨를 써서 날려보낼 수 있습니다.

꼭 할 필요 없고 가이드도 강요없이 하든말든 하는 느낌이길래 저는 안했습니다.  남들 날리는 거만 구경해도 정신 없을 듯 해서요..


천등을 사면 4면에 소망같은걸 쓰고 가게 직원이 날리기전과 후 다 사진을 찍어줍니다.

아주 프로페셔널 해요 ㅋㅋㅋ 돌리세여 하나 둘 셋 찰칵 또 돌리세여 하면서 4면 다찍어주고 사진 꼼꼼이 찍어줍니다. 날리실분은 하셔도 좋을 듯 해요.




미니 천등을 팔고 있는 좌판. 



철길에 앉아있는 냥이.



를 처다보는 멍이



뭘봐! 강아지시퀴가 






미니천등을 파는 좌판. 한자 못읽는 사람들을 위해 친절하게 설명도 써져 있습니다.

 하나에 50~60 원 정도 합니다. 가족 선물용으로 3개정도 샀습니다. 




미니천등을 사고나서 땅콩아이스크림을 사러 가다 본 냥이.

만져달라고 가만히 있던 순둥이에여. 조금 놀아주다가 다시 갈길을.. 






땅콩 아이스크림입니다. 얇은 밀전병? 비슷한 것에 땅콩을 갈아서 뿌려서 아이스크림과 함께 말아서 줍니다.






맛은 아주 맛있었습니다.

사실 사기전에 사람 3명인데 2개만 살까? 라고 했다가 그냥 인당 하나씩 사먹었는데 아주 나이스한 선택이였습니다. 


3개에 100원 정도. 예전에 제주 우도에서 땅콩아이스크림을 사먹어본적이 있는데 그거랑은 딴판입니다.

땅콩이 아주 작게 부셔져 들어가 있어서 식감이 약간 크런키 비슷한 느낌도 나고 아이스크림과 잘 어울립니다.

꼭 사먹으세여!





그렇게 아이스크림을 맛나게 퍼묵고 있는데 열차가 들어옵니다



열차 뒤쪽엔 사람이 텅.. 열차 앞칸엔 사람들이 가득차서 여기 관광객들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구경하면서 신기해하는 웃긴 상황 ㅋㅋㅋㅋㅋ



이거슨 이동중에 미리 주문한 닭날개보끔빱입니다. 하나에 60원.

버스투어의 장점입니다. 65원인데 5원깍아주고 이동시간에 미리 주문하면 가이드가 다 사들고 와서 집결지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닭날개 안에 뼈를 빼고 볶음밥을 채워넣은 요리입니다. 

맛은 아주아주아주 맛잇었습니다. 전날의 지파이와 더불어 대만에서 먹은 탑요리 중 순위권.






볶음밥을 씹으면서 건물구경.. 하나같이 건물들이 무채색톤인게 신기하네여




관광객이 남긴 볶음밥 뒤져먹는 멍이.

굉장히 스마트합니다. 밥이 남은 종이봉투만 찾아서 빠르게 냠냠합니다. 쟤가 어지른거 치우려면.. 어휴



왜 스마트했냐고 했다면 볶음밥 먹고 있는 관광객한테 와서 애절한 눈빛을 쏩니다..

한입만...






그렇게 스펀을 다보고 50분정도 이동해서 진과스로 이동합니다.

진과스로 이동하면서 엄청난 경사와 구불구불한 도로를 보고 질색을 했습니다. 


진과스가 광산마을이다 보니 고지대에 있어서 어메이징한 도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다가 버스가 잠깐 멈추면 어..이거 씨 뒤로 굴러가는거 아녀? 이정도.. 


2차선 남짓한 좁은도로를 대형버스들이 왓다갔다 하는 걸 보고 여기 오는 운전사들은 돈 더받아야겠네 하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산동네를 대중교통으로 오려는 패기를 부리다니..









그렇게 살벌한 도로를 지나서 도착한 진과스.

진과스는 볼만한 건 황금박물관 말고 없는 것 같습니다. 커다란 황금을 전시해서 직접 만질수도 있게 해놨다고 하네요.

사실 저는 관심이 없어서 밥먹고 천천히 둘러보기만 했네요.


진과스는 빠르게 밥먹고 황금박물관을 보든가 아니면 느긋하게 밥먹고 근처를 둘러보든가 둘 중 하나 인것 같습니다.

 






밥을 먹으려고 광부도시락 식당에 갔더니 의자에 앉아계신 냥님.  







진과스의 맹물! 광부도시락입니다. 가격은 180원 정도.

맞은편 광공식당에선 도시락통도 함께 팝니다. 근데 통이 그냥 흔한 반합통 수준이라 그닥 추천은... 


튀기듯 구운 갈비와 밥 야채등을 담은 메뉴입니다. 

저는  가이드가 추천해줘서 광공식당 말고 입구에서 더 가까운 쪽 식당에 갔습니다. 여기가 더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국과 김치도 자유롭게 떠다 먹을 수 있구요.


아주 맛있었습니다. 대만 특유냄새가 딱히 나지도 않아서 물주님도 아주 맛있게 드심. 





오른쪽의 관등이 켜져있는 곳이 제가 간 식당. 




여기는 광공식당. 꽃할배가 왔다갔다 하네요. 

여기는 김치나 국같은 건 없어요. 







황금박물관을 안가면 갈 곳이 여기입니다.

일본 태자의 별장?으로 지은 건물이라고 하네요. 사실 관심없어서 기억이 잘... 

정원이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물이 있는 곳엔!



잉어킹 이몸이 지키고 있다!

그렇게 정원을 한바꾸 돌아보고 나니 해가 뉘엿뉘엿 저가네요.

더 분위기가 있어집니다.




아까 본 냥님



하늘이 이뻐서 한컷.



지우펀으로 가기전 대기시간에 찍은 버스.

이 버스 운전하는 기사님들은 앵간한 스릴러는 느낌도 안올듯..


생각보다 많은분이 버스를 이용해 오셔서 놀랐습니다. 너무 신경쓸게 많을 것 같아서 저는... 절레 절레 




버스 대기장소에 있던 건물.

무서운 한자만 보다가 한글이 보여서 되게 반가움. 한국사람이 많이 오긴 오나보네요. 






지우펀 가는길에 내려다 본 풍경.

옛날에 첩첩산중이 이런 모습일까요 대만이 우리나라만큼 산이 많은 나라네요 




이동시간에 가이드가 말하길 지우펀에 도착하시면 무조건 자기 꽁무니만 따라오셔야 한다. 

먼가 신기한거 판다고 잠깐 한눈팔면 그대로 앞일행은 사라져서 지우펀 기념품만 구경하셔야 한다 등등 ㅋㅋㅋㅋ


지옥펀에 들어가기 싫어서 자기는 센과 치히로 대표 배경이라 불리는 아메이차로우 찻집으로 가는 길 입구 까지만 데려다준다. 

했습니다.

이땐 몰랐습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전까진 사진 찍으면서 쭐레쭐레 따라감. 

"사람이 많아봐야 얼마나 많다고 지옥펀이래 내가 앤만한 관광지들도 가봤는데 뭐 "

라는 오만한 생각을 가진 당시의 저에게 후회합니다.... 




지옥 시작.

안쪽으로 들어갈 수록 점점 불어나는 사람과 느려지는 이동속도.. 





사진은 평화로워보이지만 막상 직접가면 어마어마한 사람과 습도 등등.. 지옥도에 가까운 풍경이.. 

그저 빨리 계단을 내려가야겠다라는 생각밖에 ㅋㅋㅋ 




그렇게 다 내려오고 보니 여기가 하이라이트가 아니라네요.. 가이드가 말해줬었던 것 같은데 정신이 없어서 까먹음 ㅋㅋㅋㅋ

그래서 다시...



올라...


가야되는데...



수많은 사람을 뚫고 겨우 자리를 비집고 잡어 찍은 지우펀의 하이라이트 아메이차로우 찻집. 

사실 이 사진을 찍으면서도 계속 사람들이 비집고 들어와서 겨우겨우 찍었습니다. 



이때만 생각해도.. 어휴ㅋㅋㅋ 




그렇게 지옥을 간접체험하고 뒤쪽으로 오니 엄청나게 한산해집니다. 

각종 기념품을 구경 




망고빙수 ( 150원)과 얼그레이 버블티(80원)

지우펀 안에 있던 한 가게에서 먹었습니다.

3월이라 기온이 우리나라 초봄수준밖에 안되고 저녁이라 좀쌀쌀한 편이기도 했는데

지옥펀의 열기에 버틸수가 없어서 사먹었습니다.


 망고빙수 속 망고가 당도도 높고 얼그레이 버블티도 맛이 진해서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저가격으로 팔면 1일 1빙수 할듯..



그렇게 예스진지 투어를 마치고 마지막 사진. 지우펀이 광산마을이다보니 아래서 보이는 풍경이 좋았습니다.

사람에 휩쓸려 정신없어서 오카리나를 못샀습니다..ㅠㅠㅠ 들어가면서 이쁜 오카리나들 많이 보긴 했는데

지옥펀에 들어갔다오니 기억 초기화...

되게 이쁜 오카리나가 많으니 이글 보신 분들은 꼭 사시길..  




투어를 마치고 타이페이 메인역에서 내린 시간은 8시 5분 정도입니다. 시간을 잘지켜줘서 좋네요.

숙소가 메인역 바로 옆에 있다보니 좋은점이 많네요.

대만의 초밥체인점인 스시익스프레스가 가까워서 들어가는길에 들렀습니다. 



대략 90 ~ 150 원 정도로 초밥치곤 엄청 저렴합니다. 우리돈 3000~ 4500원 정도면 저 중에서 하나 먹을 수 있습니다.

초밥 낱개는 10원!  우리돈 300원 정도 

여행 내내 저녁마다 사먹었습니다. 아주아주 만족 싸고 적당한 맛







매 저녁마다 사먹었는데도 대충 만원으로 3명이서 야식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초밥에 와사비가 안들어간게 특이한 점이네요. 대만사람들은 와사비 호불호가 좀 갈리나봅니다. 따로 와사비를 포장해주긴 합니다. 



대만 맥주로 하루를 매무리!

맥주 맛은 칭따오에 가까울 줄 알았는데 제가 먹기엔 아사히 비슷한 맛이였습니다.

흑맥주 좋아하는 저는 그냥 저냥 한번 맛만봤습니다. 




이렇게 해서 둘째날 일정까지 썻네요.

그지같은 글쏨씨로 하루치 일정을 통으로 쓰려다보니 시간도 오래걸리네요. 괜히 고생을 자처한듯...ㅋㅋㅋ

그래도 열심히 써서 마무리는 해놔야지 하네요.


길고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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