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일본

두번째 오사카 여행 : 첫째날. (1편) * 스압

콩시. 2016. 6. 30. 13:28

올해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오사카 여행을 또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후쿠오카를 가려 했지만 오사카와 경비차이도 크게 안나서 또 오사카를 가게 됬습니다.. 다른 나라도 생각해봤지만 일본이 그래도 관광객이 많아 간단한 영어로도 가능하고 가게나 시설 들이 깨끗하게 잘되있어서..


전에 썻던 여행글에도 있듯이 광주에서는 김포 김해 인천 세곳중 김해가 가장 낫습니다. 거리나 가격면에서도요. 첫번째 여행때는 비행기 타기 전날 부산에 도착해서 숙박하고 그다음날 공항에 가는 걸 선택했는데 비용도 많이 들고 해서 김해공항까지 가는 직통버스를 알아봤습니다.


광주 광천터미널에서 김해공항까지 직통으로 가는 버스는 하루 3대 정도 있습니다. 04:30 / 09:20 / 10:45 이렇게 있는데 10시 45분차는 우등이 아니고 일반입니다. 소요시간은 3시간 쯤 됩니다. 요금도 2만원으로 부산 사상까지 가는 버스비 보다 저렴하구요. 

코버스로는 안나오고 앱 중에 "버스타고" 라는 앱에서 예약가능합니다. 다른방법은 아직 확인을 못했네요. 예약 후에 인터넷 예약 발권기에 카드를 긁기만 하면됩니다.



7시 20분쯤에 도착했네요. 김해공항 국제선 2층 입구 바로앞에 버스를 세워줍니다. 굉장히 편하게 왔지만 비행기 시간에 비해 너무 일찍와서 버린 시간이 좀 있었네요...


바글바글한 김해공항. 2월에 왔었던 것 보다 훨씬 사람이 많았습니다. 단체관광객도 많았구요. 역시 추운때 보단 좀 덜 더운 때가 낫나 봅니다.



공항 도착 후 포켓 와이파이 수령. 소셜 업체에서 4일간 23000원 정도에 대여했습니다. 보조배터리와 충전기, 돼지코도 같이 들어있습니다.

2월에 갈땐 wifi walker 라는 모델을 대여해서 갔었는데 속도는 3g와 4g 사이 정도인데 자꾸 슬립모드로 들어가서 화가 좀 났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그 모델을 거르고 새로 저걸 빌렸는데 대만족했습니다. 속도는 4g에 가깝지만 살짝 못미치는 수준이고 기기가 풀터치를 지원하고 슬립모드 같은게 없어서 좋았습니다. 

데이터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뜨고 풀 충전하면 하루 종일 정도는 쓸 수 있는 정도입니다.



와이파이 수령 후 시간이 너무 넉넉해서 공항 푸드코트에서 아침식사..



셀프 체크인 기계 입니다. 2월에 갈땐 체크인도 한번 해보고 싶어서 안사용 했지만 이번엔 공항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용했습니다. 굉장히 편했습니다.

지원하는 항공사는 4개 정도입니다. 아시아나 , 대한항공 , 에어부산, 드래곤에어가 사용가능합니다.


여권을 스캔한 후에 자리 선택만 하면 티켓이 발급됩니다.



셀프 체크인 수하물 전용 카운터로 가서 짐만 맡기면 됩니다. 셀프 체크인 카운터 줄과 일반줄은 차이가 엄청 납니다. 셀프 체크인 줄은 바로바로 할 수 있을 만큼 줄이 없지만 일반 줄은 사람이 빽빽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비행기 탑승 시간이 너무 이른시간이나 늦은시간이 아니시라면 김해공항 자동출입국심사를 등록하시길 바랍니다.

한국 공항에서 출국할 때와 다시 한국 공항으로 입국할 때 심사를 줄서서 기다리지 않고 기계로 빠르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출입국 심사 줄은 비행기 수속 줄보다 훨씬 깁니다... 여유가 되시면 꼭 등록하시길 바랍니다.


업무 시간은 출국장 안의 센터는 07:00 - 20:00  국제선 3층 센터는 09:00 - 18:00 이네요. 줄이 많아도 등록은 1분도 안걸려서 금방 합니다. 한번 등록하면 여권 만료시 까지 사용가능 하니 꼭 하세요. 줄서는 시간 차이도 어마어마합니다..


주의하실 점은 14세 미만 아이는 등록 못합니다. 그 아이를 동행하는 보호자도 등록이 되있어도 자동출입국심사 대신 일반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비행기 내부 한컷.


우리나라는 비가 오고 장마시즌이라 일본날씨를 걱정했는데 일본은 우리나라와 좀 달랐습니다. 장마시즌이 두달정도 되고 그 기간에 비가 집중적으로 오는게 아니라 아무떼나 막내린다고 하더군요.

일본가서 비가 꽤 온날은 딱 하루네요. 나머지는 맑거나 살짝 구름이 끼거나 이슬비가 오다가 마는 수준이였습니다.



외국인 입국기록 카드. 영어로 대충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일본 내 주소에서 호텔이름을 적었는데 호텔은 이용하지 않았고 air b&b로 숙소를 이용했습니다.

에어비앤비로 잡는 숙소는 주소가 일반 가정집이다 보니 입국심사에서 몇가지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유명 호텔 주소를 썻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구) 메트로 21 호텔로 썻네요.ㅋㅋㅋ..




이 세관 신고서도 비슷하게 영어로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직업란에는 대충 walker 나 employee 등등.. 뒷면은 담배와 술 향수 등 기준을 초과하여 가지고 들어올 시 적고 아니면 안적어도 됩니다. 담배를 자주들 사시는데 1인 1보루 까진 안적으셔도 됩니다.



에어 부산의 기내식. 1시간 밖에 안걸리는 짧은 노선이다 보니 이렇게 줍니다. 2월에도 부리또 이번에도 부리또 인걸 보니 부산 - 오사카 노선은 부리또와 주스가 기본 기내식인듯 합니다.


간사이 공항에 착륙하기 전..


간사이 공항 국제선 도착구의 문. 내부를 찍고 싶지만 입국심사장은 사진촬영이 금지라서..



문을 나오고 나면 보이는 풍경


두번째로 만나는 세이코 시계


도착 후 출출해져서 온 공항 식당. 공항 식당이 굉장히 종류가 많고 오사카 시내에 있는 체인점도 여러개 있으니 한번 이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공항 2층에 있는 육우동? 가게로 왔습니다. 점잖게 생기신 점원아저씨가 자리를 안내해주시고 여점원들이 전통복장 같은걸 입고 서빙해주십니다.

조금 당황했던건 외국인 메뉴판이 없었습니다. 메뉴판도 그림이 하나도 없고 전부 다 글로만 써져있어서..ㅠㅠㅠ 읽을수 있는 일어 한자를 최대한 조합해서 메뉴를 시켰습니다.. 외국인은 저희밖에 없고 대부분 다 일본인이였습니다.


차가운 차와 밑반찬인 야채절임 사이드메뉴 인줄 알고 290엔에 시킨 작은 계란에 볶은 밥 고기도 조금 들어가있지만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괜히 시켜서 후회.


이 집의 기본 육우동. 위에 향이나는 마른 풀? 약초 비슷한걸 얹어줍니다. 맛은 국물이 진한 소고기무국에 가깝고 소고기가 굉장히 쫄깃쫄깃하고 면발도 먹기 좋게 탱글탱글했습니다. 가격은 750엔


카레 우동 . 육우동과 다 똑같지만 국물만 카레입니다. 카레의 향신료 맛과 위에 말한 말린 약초같은 것의 맛이 잘 어울려 좋은 향을 냅니다. 가격은 850엔 

메뉴판 읽을수 있는 분이면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못읽어서 두번은 좀..  


간사이 공항에서 난바로 가는 급행 열차. 공항에서 출발하는 열차들은 간사이 공항과 난바가 종점입니다. 요금은 첫번째 여행떄 쓴 글에 있습니다. 920엔 정도였던걸로 기억하네요.

이번여행에서도 라피트 왕복권을 사서 교환해서 사용했습니다. 라피트가 급행열차보다 200엔정도 비싸지만 좌석도 지정이라 편하고 캐리어를 둘 장소도 있어서 항상 라피트로 탑니다.



열차 시간표. 빨간색 글씨로 쓰여진건 라피트 시간표 그 외는 급행과 일반선 입니다. 일반선을 한번도 못보긴 했지만 혹시라도 보이면 타지마세요. 급행이나 라피트와 시간차이가 꽤 납니다.



라피트가 오기전에 간이휴게실. 음료수 자판기와 맥주 자판기가 있네요.


후덥지근해서 음료수 하나씩.. 포카리입니다. 맛은 한국것과 거의 비슷하지만 뭔가 모르게 아주 조금 틀립니다.


청포도음료수. 코코팜이 좀 진한버전 정도로 생각하면 될듯 합니다. 알갱이는 없어요



라피트 열차 외부와 내부. 열차 칸과 칸사이에 캐리어를 실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좌석사이도 넓어 편히 앉기 좋습니다.


지나가면서 찍은 사진. 일본의 좋은점은 높은 건물이 많지 않아서 하늘이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난카이 난바 역에서 내린 후 숙소로 짐을 끌고 가던 중 역 안에 있던 파블로 체인점.



첫 여행 때 못 산게 아쉬워 하나 삿습니다. 치즈케이크가 787엔이라 되있지만 세금을 포함하면 850엔 입니다.


겉의 빵은 얇고 적당히 바삭거리고 크림은 상큼한 레몬향이 은은하게 나는 치즈크림이 들어있습니다. 커스터드 크림과 느낌이 비슷합니다. 전체적으로 맛은 부드럽고 그렇게 달지는 않았습니다. 산뜻하게 먹을 디저트로 좋을 듯 합니다.

구입 후 6시간 내에 먹는게 좋다고는 하지만 숙소에서 먹고 남기고 먹고 남기고를 반복하면서 냉장고에 이틀 간 둔 결과 조금 푸석해지긴 했어도 먹을만 했습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막 만든걸 바로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파블로 체인점 근처에 있떤 한 빵가게에서 찍은 사진. 빵을 너무 귀엽게 잘 만들었네요.


숙소로 걸어가는 길에 한장. 저번엔 주택가 쪽에 에어비앤비 숙소를 잡아서 조금 아쉬워서 이번엔 닛폰바시 역 바로 옆에 숙소로 잡았습니다. 닛폰바시역은 구로몬 시장이 바로 옆에 있고 도톤보리까지는 도보 5분이라서 좋았습니다.


숙소에서 짐을 푼 후에 간곳은 우메다 역입니다. 우메다역은 백화점이 많고 유동인구가 매우 많아서 극도로 번잡하지만 그래도 가볼만 한 곳입니다.


우메다 다이마루 백화점 지하에 있는 식품관. 백화점 별로 지하에 식품관이 있는데 어딜 가든 눈이 휙휙 돌아갑니다. 주 목적은 다이마루백화점에 있는 포켓몬센터를 들리는 것이지만 이 곳에 오면 잠깐 목표를 잃게 되네요....


일반적으로 백화점하면 물가가 비싸다고 생각하지만 일본 백화점은 딱히 아주 비싸다는 느낌은 못받고 일반 물가보다 아주 살짝 비싼수준인 것 같습니다.


구성이 아주 알차보였던 도시락 코너.


영롱한 자태를 뿜어내고 있는 고기....








너무 싸다고 생각해 살 수 밖에 없었던 초밥들. 포장도 안새게 잘해주십니다.


침 질질 나오게 하는 연어들..

첫째날의 반을 썻네요. 포켓몬센터와 저녁에 돌아다닌건 2편에 쓰도록 해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