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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쓸 글은 대만 여행 네번째 날이지만 사실상 4박 5일 일정의 마지막 날입니다. 

귀국 비행기가 점심 비행기이고 다섯번째날에 일어나는대로 타오위안 공항을 구경하기로 정해서 

대만 관광을 했던건 이날이 마지막이였네요 .



 오전은 단수이에 들려서 단수이 주요 관광지를 모두 들러봤구요 (3시간 정도면 다둘러 볼수 있습니다.) 

오후에는 까르프에 가서 선물거리랑 쇼핑좀 하고 저녁에는 숙소가 타이베이 메인역이라서 근처 둘러보고 밥먹고 그러느라 사진이 없네유  




단수이로 가실땐 빨간라인 MRT를 타고 가시면 되는데 가끔 단수이 말고 다른 곳이 종점인 열차도 들어옵니다. 

그거는 거르시고 열차옆 작은 전광판에 Tamsui라 써진 MRT 타시면 됩니다. 딴거 타면 중간에 내려서 다시타야됨 


타이페이 메인역 기준 이동 50 ~ 60분 / 요금 50 타이완딸라  

한시간 정도 MRT를 타고 가다보면 어느새 담수이 역에 도착해있습니다. 

원래는 일정을 짤땐 담수이를 생각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딱 하루가 남아서 아.. 어딜 가지 하면서 남부쪽을 보고 올까 하다가 

말할수 없는 비밀 영화를 촬영한 담수이쪽도 유명하다 해서 검색해보고 결정하게 됬습니다.

 


담수이에 처음 내리고 나서 느낀점은 아, 여긴 또다른 대만이구나 였습니다.

그동안 여행동안 본 대만의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이 많았습니다.

좀더 여유로운 모습이 많이 보이는 동네입니다.



기차 모형. 


담수이 강변 가는길. 


먼가 일본 가게 처럼 생겨서 찍은 곳. 

대만이 문화적으로 일본 문화가 많이 수용되어 있어 이런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제국주의 시절 우리나라처럼 강제적으로 문화강요를 한게 아니라 이것저것 가르쳐주면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식으로 문화지배를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일본에 대한 거부감도 많이 없습니다. 일본인관광객도 많이 오구요.  



대만에 왓구나 하고 처음 느낀 모습이 이런 스쿠터가 많이 다니는 것이였죠..

 



담수이의 시장골목. 담수이강변에 가는게 먼저라 일단 패스.. 


담수이 쪽이 옛날부터 네덜란드? 그쪽 사람들이 와서 살고 있어서 건물양식이 그쪽 건물과 비슷한게 많다고 하네요.

대표적인 건물이 홍마오청





지나가는 길에 들렸던 코코. 

전국체인인듯 합니다. 버블티 한잔에 35 ~ 50원입니다. 하.. 버블티때문에 대만에 가고싶어요.. 공차 너무 비싼것 



강변 가던길에 마주친 카스테라 가게 .

사람들이 줄서서 멀 사길래 뭐지 하고 봣더니 원조 카스테라 가게 였네요. 


웃긴게 맞은편에도 카스테라 가게가 있는데 거기는 원조는 이쪽입니다, 원조 카스테라 이전하였습니다. 이런식으로 간판에 써놓고

여기는 전혀 이전을 하지 않았습니다. 여기가 원조 이런식으로 홍보중 ㅋㅋㅋ 

조금 검색해보니까 여기가 원조가 맞다네요. 


만드는 방식 파는 모습 다 똑같은데 줄은 여기만 서있었네요.

게다가 대부분의 줄 슨 사람이 현지인.. 신뢰도 급상승

 












쇼맨쉽 비스무리하게 다만든 카스테라를 가져와서 뒤집는 걸 보여줍니다. 

뒤집어서 퉁 놓는데 내 뱃살마냥 막 출렁거림. 냄새도 엄청 꼬숩고 탄력있어보임 .

그냥 카스테라 80원 

치즈 카세트라 100원 



저희는 치즈 카스테라로 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치즈와 빵이 담백하게 잘어울리고 부드럽습니다.

국내에서 대만카스테라라고 파는 것들과는 확실히 다릅니다. 향신료가 몇가지 더 들어간 거 같기도 하고

향이 더 풍부하고 훨씬 부드럽습니다. 우유나 버블티와 먹으면 금방 사라짐 







카스테라를 사서 담수이 강변에 앉아서 먹었습니다. 

담수이 강은 대만의 유원지 같습니다. 가게도 많고 유람선 등등 


이른 아침(9시 반) 이라 사진엔 사람이 별로 없엇지만

단수이를 조금 돌다 오고 보니 금새 사람들로 가득차더군요.  






말이 단수이 "강"이지 그냥 바다입니다. 

바다와 바로 인접해있는 하류고 조선소도 있고 바다 짠내도 나고 합니다. 



이렇게 강변에 큰 나무가 있어서 앉아서 쉴수도 있습니다. 

되게 운치있음 


강변에 편한 자리가 있는 카페도 많으니 잠깐 쉬시면서 강을 보며 힐링하는 것도 추천dream 




이게 강이여 바다여.. 



강변을 다 구경한 후 홍마오청과 진리대학을 보러 왔습니다. 

근데 홍마오청은 입장료 받고 일정에서 빼도 되는 걸로 정해서 패수 






진리대학 가는길. 이렇게 언덕이 개쩝니다. 3월에 갔는데 땀찔찔 

혹시나 1,2,3월 외에 가는 분들은 더워 죽겟구나 하세요 그냥 







진리대학 내부. 

연못도 있고 나무도 꼭 열대나라에서 자랄만한 나무들로 가득차있고 그동안 봐왔던 대만의 분위기하고는 많이 다릅니다. 

분위기도 좋고 사진찍기도 좋습니다. 한번 가보시는걸 추to the 천 



이곳은 진리중학교 였나.. 말할수 없는 비밀 찍은 곳으로 기억

근데 문닫음 ㅠ 이젠 개방을 안한단 말도 있고 ..

관광객들이 너무 많이 찾아오고 그러니 그런가봅니다.


그냥 찌금 



길목이 좋아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저도 중학교 다닐떄 이런 길목이 있었던거로 기억나네요. 



근처 모든 학교들에 이런식으로 전자개폐문이 있었네요. 하도 관광객들이 무분별하게 출입해서 그런듯.. 




이곳도 그냥 찍음. 

대충 보니까 관공서 직원 관서 이런거 같은데 

설명이 다 한자라 한자공포증 발동되서 도망 



학교들이 대부분 다 언덕에 있어서 이렇게 아래로 내려다보면 경치가 보입니다. 




다 둘러보고 다시 내려와서 한컷. 

언덕 경사도가 꽤 있습니다.. 더위에 주의하세요 3월도 쫌 더웠습니다. 





다시 단수이강변으로 돌아온 뒤 보니 

이런식으로 작은 행사도 열려 있더군요. 

먼행사인지는 모른다는게 함정

 

처음 왔을때 보다 2시간 후 모습. 

사진에 안찍힌 곳에 살마들이 바글바글바글 합니다. 



그렇게 단수이 구경을 거의 다하고 나서 배가 고파서 온 따콰이 스테이크 


위치입니다. 단수이 역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메뉴판들. 

대부분 200~ 280원 정도 / 스테이크가 우리돈으로 7000원 ~ 10000원 ! 

딱봐도 외국인 같이 생겼으면 영어 메뉴판 가져다 주십니다. 걱정 ㄴㄴ 

근데 저혼자 갔으면 현지인 메뉴판 줬을듯.. 



주문을 하고 나면 수프와 빵 , 두가지 소스가 나옵니다.

하나는 아주살짝 매콤하고 하나는 뭔가 복잡한 맛

둘다 여러가지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듯 했었습니다. 고수나 역한 향신료같은건 안들어감니다. 걱정 노노 마시써요

 



식전빵은 마트에서 파는 빵 느낌인데 우리나라 빵보단 더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빵집도 몇번가보니까 대부분 다 그날 구워서 그날 나갑니다 어떤빵집이든

대만가면 빵한번 사드세요. 마시써요 


수프. 네 여러분이 상상하는 그맛 

주인 아조씨가 지나가면서 후추 통 들어서 처먹으라고 시늉 해줍니다. 친절 

그리고 스테이크 시키면 음료수가 기본입니다. 작은 플라스틱 컵을 줍니다 가게 구석에 있는 음료 머신에서 따라 먹으면 됨. 


퍄 때깔.. 

돼지 등심 스테이크를 시켰습니다. 280원인가 했습니다. 고기가 아조아조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가성비 킹갓 

후라이와 푸실리 조금이 같이 나옵니다. 



가족은 닭 스테이크와 소 등심 스테이크 시켯는데 둘다 양이 어마어마했습니다.

닭 스테이크는 거의 닭한마리를 뼈를 다 바르고 통째로 나온듯한 크기 

소 등심스테이크는 혼자선 못먹을양 정도? 2인분에 가까웠습니다. 

가성비 킹갓엠페러입니다. 꼭 가세요 




다시 돌아온 단수이 역 근처. 

사람이 급 늘었습니다. 역 근처에선 여러가지 노점도 많습니다. 구경할 맛이 있어요

다들 가족단위로 소풍나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징어 튀김도 팝니다. 가족이 사먹긴 했는데 전 안먹어서 잘 모름. 



단수이 구경을 마치고 다시 시먼역에 내려서 까르푸 가는길. 


시먼역에서 내려서 내려걸어가든 용산사역에서 내려서 올라가든 거리는 비슷합니다.

내린 후 도보 8~10분 정도

여기 말고 닝샤 야시장 근처에 충칭점도 있습니다. 숙소 잡아논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세요




까르푸 계림점의 모습 .

3층에 가면 앵간한 대만에서 살만한 물건 다팝니다 .


저는 마트가서 사진을 안찍어서..

좀더 정보가 필요한분은

제 마스터의 글을 참고 하세요.

대만 쇼핑 리스트 참고 글 : http://12033.tistory.com/125



대만 여행의 소감은

아 여기가 외국이구나. 였습니다. 


사실 일본은 어느정도 우리나라랑 비슷한 기후, 모습 이런게 많지만 

대만은 기후가 다르다보니 나무나 사는 모습 이런것도 많이 다르다보니 

신기한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차타고 갈때 나무가 원시우림같이 자라있어서 여긴 동네 뒷산가다가 조난당하겠네 하는 생각도 듬 ㅋㅋㅋ


일본이 질리고 중국은 겁나고 이런 생각이 드실땐 대만에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타이페이 시는 우리나라 만큼 공공시설이 발달해 있고 해서 불편한점이 그닥 없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가고 싶네요.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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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장 7장 배포합니다 .

 매크로 댓글, 구구절절 긴글, 외국인 등 다 사절합니다

자기가 블로그 하고싶은분만

하고싶은 이유 1줄쓰고(말하기 껄끄러운 이유면 그냥 얼버무려도 ok)

신청주시면됩니다. 


이런 조건인 이유는 매크로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서 그렇습니다. 



- 마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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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은 꽃가루가 날려서 죽을맛이네요..

4박5일 대만여행기 셋째날입니다. 사진스압이니 모바일이신분은 데이터 유의하세여 


셋째날 일정 : 허우통(고양이마을) - 딘타이펑 식사 - 중정기념당 - 101타워 - 샹산 코끼리산 야경




첫일정은 허우통 고양이마을입니다. 

이날 갈 곳이 좀 많아서 일찍부터 일어나 준비했네요. 항상 일정을 짜다보면 극한여행이 되있는듯.. ㅋㅋ

허우통은 대만 수도인 타이페이에서 꽤 떨어져있습니다.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 처럼 대만의 북쪽 끝지역에 자리잡고 있죠.



예스진지 투어 말고 예스허지도 있지만 고양이를 좋아하니 느긋하게 구경하고 싶어서 예스진지 투어로 잡고 

허우통은 하루중 오전을 할애해서 갔다오기로 결정했습니다.



투어가 아닌 따로 허우통에 가기로 했으니 가는법은 버스/택시/SRT등이 남았네요. 

저는 숙소가 메인 역에 있기도 하고 대만열차들이 다 잘되있어서 SRT로 선택했습니다.

MRT는 지하철이고 SRT는 우리나라의 새마을 열차? 요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SRT탑승 플랫폼에 설치된 모니터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SRT 플랫폼은 타이페이 메인역에 있습니다. 메인역 지하로 가면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 안내판이 잘되어 있습니다. 

저는 4154 8시 20분 수린 - 수아오 열차를 타고 중간역인 허우통에서 내리기로 했습니다. (56원 이지카드 가능)


http://www.railway.gov.tw/ko/index.aspx

이 사이트는 타이페이 열차 시간등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한국어로 번역되어있어 편합니다. 

날짜와 열차 시간을 참고하여 일정을 짜시면 됩니다.

타이베이 메인역 - 허우통은 타이베이 지역 타이베이 출발 / 타이베이 지역 호우통 도착 으로 검색하면 됩니다. 







일정 짜면서 찾아보니 대부분 허우통 가는 열차는 4 A/B 플랫폼에서 많이 탑승하는 것 같더라구요. 

너무 일찍 출발하는 터라 전날 편의점에서 아침거리를 사서 먹고 나왔습니다. 근데 좀 냄새가 함정인 도시락을 사서... 눈물... 



대략 한시간 정도 이동하여 중간역인 허우통에서 내리게 됬습니다!

혹시나 잘못내리면 피곤하니까 잘 확인하세요 


9시 반정도에 도착하니 관광객이 조금있어서 마을 전체가 굉장히 조용하고 좋네요. 


역에서부터 고양이마을이라고 반겨주네요.


이쪽통로에서 나오면 이지카드를 찍고 교통비를 정산하면 됩니다. 시스템이 참편하게 잘되어 있는듯 



뭔가 마을에 대한 글인것 같지만 읽을 수가 없다..




역사 안에 있는 마을 지도. 역에서 바로 내려가면 상점과 식당이 몇개 있고 하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건너가면 고양이 마을이구요.




상점 건물 지붕에 누워있는 냥이 


요기도


사진 찍다 옆을 돌아봤는데 이런데까지 고양이가... 


자연스럽게 입장하는 냥이 




역에서 나오면 이 계단이 나오는 데 아래로 가면 상점과 식당 화장실이 있구요. 위로 올라가면 고양이마을입니다. 


요 통로로 가야지 고양이마을이 나옵니다 






곳곳에 있는 고양이들.. 심지어 화장실도 ! 아무도 없길래 얼른 찰칵 


이끼끼고 낡은 콘크리트 건물들이 신비한 분위기를 내고 있네요. 


각종 식당들.. 배가 좀 출출해서 기웃거려보려 했지만 얼핏 보이는 음식들이

심히 현지음식스러워서 겁이나서 도전 못해봤습니다.. 




아까본 까만냥이가 난간에 앉아있네요 ㅋㅋㅋ 



고양이들만 있는 마을에 개가 ! 

개들도 몇마리 있었네요. 대만에서 본 개들은 하나같이 한 등치들 하는듯 


다 허물어져 가는 광산건물? 여기도 광산이 있었다 하더군요. 

광산에서 더이상 돈이 안되고 마을이 죽어가니 고양이 마을로 탈바꿈했다네요 



밥을 맛나게 묵는 냥이들 




상점가 뒤로 있는 하천. 대만은 그냥 마을 개천들이 하나같이 맑고 멋지게 생겼네요.

우리집 뒤에도 이런 하천 하나 있었으면.. 




그렇게 한참을 상점가 쪽에서 허탕치다가  반대편이 고양이마을인걸 깨닫고 다시 돌아가던 중 만난 입구막는냥이




뒤태만으로도 귀여움이 전해진다.. 하악.. 냥이쨔응.. 


상점들을 둘러보고 고앵이마을에 도착! 하자마자 개냥이 한마리가 ㅋㅋ 








카리스마 대빵큰 냥이. 사진이 아주 잘나왔네요 


기묘한 자세로 누워자던 이마을 최고 개냥이. 아래에 또나옵니다 




사람들이 다 유리창만 처다봐서 뭐 특별한거라도 있나 했더니 


특별한거 있네요. 가게 진열창 속 잠자는 고양이라니.. 최고야 


마을 앞으로 펼쳐진 산과 기차길 그리고 건물들이 모여서 좋은 경치를 만들어냅니다. 








이 아래도 고양이가! 눈만 돌리면 보이네요 


고양이들 집. 깨알같은 옥상 헬기 착륙장 



마을안엔 카페와 간단한 먹거리 파는 곳도 있어서 여유롭게 머물 수 있습니다.

마을 풍경과 고양이를 보면서 차 한잔 하면 끝내줄듯 하네요.



탈출을 갈망하는 냥이 .


저러고 있으니 가게 주인이 문열어줘서 나오네요. ㅋㅋㅋ 이 마을 고양이는 대부분 중성화 수술도 되어있고 목줄도 다 차고 다닙니다.





유리 한장 사이로 이산가족마냥 처다보고 있는 냥이들.

우리 홍시랑 너무 똑같이 생겻네... 


유리창 사이 이산가족 냥이를 찍는 와중에 조용히 뒤로 와서 슥 앉은 냥이




안냐세여





순둥순둥 



분위기 있는 냥이 .


털긴 냥이 



가게 진열장에 자고있던 냥이가 밖으로 나왔네요. 요 가게는 냥이 관련 기념품 파는 가게 였습니다.

뭔가 팍 꽂히는 건 없어서 빈손으로.. 



박스냥이. 깨알같은 한국 배 상자 ㅋㅋㅋ 






마성의 까만냥이.. 끝까지 얼굴 안보여줘... 




아까 위에 있던 마을 최고 개냥이. 


냐냐냐냐냥냥냐


"어허 좀 더 쓰다듬어 보도록 하거라" 하는 표정


뭘봐 꼬와? 


그렇지 거기 거기 

더 긁도록 하여라



기념품 가게 지붕에 대빵 큰냥이 

여기 기념품 가게들은 다 촬영금지라서 사진이 별로.. 이 가게는 아기자기한 지갑, 카드스티커 엽서 이런거 위주로 팔았습니다.

신용카드 스티커를 샀는데 아까워서 못 붙이는 중 






관광객이 놀아주고 있던 콩이 홍시 대만버젼 

어떻게 치즈와 삼색이가 같이 놀고 있는거지.. 아조씨도 집에 너희같은 애들이 둘이나 있단다



메~롱


아까 그 개냥이 ㅋㅋㅋ 


카메라 들이미니까 괜히 도도한척.

아까 다 찍혔는데 





턱 밑에 그거.. 침이니... 


아니다옹 ( 정색)



잘 놀다 가라옹  


돌아가는 열차시간 기다리다 만난 할머니냥이



나이가 되게 많아보였는데도 털이 윤기가 좔좔

옆에서 가만히 있는게 너무 귀여웠어요. 우리 콩시도 얘처럼 건강하게 늙었으면 좋겠네요. 


역 안에 있는 스탬프. 여기말고 상점가 있는 쪽 기념품 가게 가면 더 이쁜 도장 있습니다. 거기도 가서 한번 찍어보세여




허우통은 전체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마을의 분위기와 귀여운 고양이들..

대만 특유 광산마을의 조용한 분위기에 냥이들이 너무 잘어울려서 좋았습니다. 대만 여행중 샹산과 함께 베스트를 겨룰 정도입니다. 



그렇게 즐거웠던 고양이마을 여행을 마치고 다시 기차를 타고 타이페이 시내로 돌아왔습니다. 

그 뒤 동먼역에 내려서 식사를 하러 딘타이펑으로 갔습니다. 


가게 입구로 가게 되면 이렇게 번호표와 주문표를 줍니다. 

식사시간대에는 가게 앞에 사람이 많아서 점원들이 직접 나와서 번호표와 메뉴표를 건내주구요.

어떻게 다 구분하는건지 일본인 한국인 중국인 다 따로 알아보고서 번호표를 그나라 말로 뽑아다 줍니다... 말한마디도 안했는뎅 


세가지 번호들. 맨 처음이 1~2인 대기번호 그다음으로 3~5인 / 5인 이상 대기번호들입니다. 

옆에 전광판에 45분이라고 예상대기시간이 써져있습니다. 저희는  2시에 갔는데도 꽤 사람이.. 



메뉴표도 다 한국어로 써져있어서 좋네요. 별표처진거는 잘나가는 메뉴정도?

샤오롱 바오 / 통새우 돼지고기 샤오마이 / 우육면 / 갈비튀김 계란 볶음밥 / 후식 단팥 샤오롱바오를 시켰습니다.


바글바글한 사람들... 

가게 영업이 얼마나 잘되면 영어, 한국어, 일본어 안내방송을 다 해줍니다..

대기번호가 일본사람이면 일본어로 한국인이면 한국어로.. 되게 편해요 


가게 바로앞이 동먼역이라 사람이 많네요. 시먼 급은 아니더라도 꽤나 번화가 인듯 합니다. 

저멀리 타이페이 101타워도 보이네요.  


그렇게 주변 구경을 하다 가게 안으로 입성! 


음식을 기다리면서 앉아있으면 점원이 와서 간장 만들어드릴까요? 하고 물어봅니다.

꽤 한국말 잘하셔서 놀람 ㅋㅋㅋ 생강이 담긴 접시에 간장과 식초를 적당히 섞어서 소스를 만들어 주십니다.

 


첫번째로 나온 샤오롱바오! 



육즙이 그득한 샤오롱바오에 생강을 얹어서 냠..

다시 생각나네요... 만두를 터트려서 육즙을 먼저 마시고 먹으라고 알려주긴 하는데

저는 안터트리고 먹는게 더 좋았던 듯. 뜨거우니 조심하세여 



편하게 먹는 새우 샤오마이.. 결혼은 하셧...

새우살이 꽉차서 탱글탱글합니다. 이것도 육즙이 있습니다. 위는 새우 아래는 돼지고기 이런식이에요 

 5개 시켯는데 10개 시킬걸 하고 후회 



우육면! 힘줄/고기/반반이 있는데 고기로 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론 아주 맛나게 묵었습니다. 까르푸에서 만한대찬 사게 만든 이유 중 하나..

국물도 진한게 맛잇고 고기도 맛잇고...


근데 같이간 빠와블로거님과 그분의 동생은 극혐함

나보고 사실 현지인 아니냐고.. 상처... 암튼 대만향 극도로 싫어하는 분은 싫어할수도..

대만향이 조금밖에 안나긴 해요. 살짝만 싫어하는분은 한번 먹을만 할듯 



갈비튀김 계란 볶음밥. 

진과스에서 먹은 광부도시락의 고오오급 버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충 

부드러운 갈비살과 계란코팅이 잘입혀진 고슬고슬한 볶음밥이 잘어우러 집니다.

대만향이 하나도 안나니 향신료에 지친분은 이걸 드세여 



식사 다하고 나온 단팥 샤오롱바오. 


얇은 피 속에 단팥이 가득 차있습니다.

단걸 싫어하는데 이건 적당히 달고 깔끔한 맛이라서 식사 마무리 후식으로 아주 좋았습니다. 



한번 먹방파티를 한뒤 딘타이펑 바로 옆에 있는 썬메리로 갑니다.

대만엔 펑리수라고 파인애플로 만든 국민과자같은게 있는데 가장 유명한 3대 브랜드가 썬메리, 수신방, 치아더 가 있습니다.

마침 딘타이펑 바로 옆에 있길래 선물용 펑리수를 사러 고고싱



썬메리는 우리나라의 파바정도로 보시면 됩니다.(맛은 파바로 보시면 안됨.. 급이 다름) 체인빵집 



한번 맛보려고 썬메리에서 빵 2개 사서 묵어봤는데 먹자마자 와... 미쳤다 이랬습니다. 

똑같은 체인점인데 파바와는 급이 아예다름.. 바로바로 만들어 나와서 개맛있습니다.


대만은 개인빵집도 많은데 지나갈때마다 빵냄새가 진동해서 빨려들어갈거 같습니다.

빵 그리 안좋아하는데도... 대만 향신료에 너무 찌들어서 그런가.. 



썬메리 펑리수입니다. 

포장이 다른데 그냥 파인애플모양은 기존 포장 / 닭모양은 2017년 닭의 해 기념 포장이라고 하네요. 가격은 똑같습니다.

150원. 5개 이상 사면 조금할인해주고 10개사면 더해주고 이런식이였습니다. 



그렇게 빵과 펑리수까지 사들고 난 뒤 도보로 15분정도 걸어서 중정기념당으로 이동합니다.



어... 설마 공사중... ? 이랬는데 다행히 옆면하고 뒷면만 공사중이였습니다.

시먼 홍러우 때 전적이 있어서 설마 난 공사를 몰고 다니는 건가 하고 쫄았었음


정면에 보이는 정문과 양 사이드 큰 건물.. 뭐하는건진 모르겠습니다. 




중정기념당의 모습. 건물의 사이즈가 웅장해서 압도됩니다. 

건물 짱커서 윽시 대륙의 스케일은 했다가 섬인걸 깨달음 





이날이 주말이라서 무슨 행사를 하던 거 같았습니다.

장제스를 기념해서 만든 공원이라 그런지 산책하러 나온 현지인도 많고 행사도 많은 것 같았습니다. 


대만 국부 장제스의 동상. 

대만사람들은 장제스를 엄청나게 존경하는 것 같더라구요. 곳곳에 동상과 기념물 등이 있었습니다. 

가까이 가서 찍고 싶었지만.. 


사람이 이렇게 드글드글해서... 

매시 정각마다 근위병교대식이 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봤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포켓몬고 켜서  중정기념당산 알통몬이나 두마리 잡고 끝.. ㅠ 그래도 웅장한 건물봐서 좋았네요.  




잉어킹이 가득한 연못도 있습니다. 중정기념당 건물만 볼게 아니라 그냥 간단히 산책하는 기분으로 돌아다녀도 좋을 듯 합니다.


중정기념당에서 잠깐 쉬고 나서 MRT를 타고 타이페이 101타워로 갑니다. 

건물이 생각했던 것 보다 엄청 크네요.. 세계 3위랬던가 


건물이 기이이일쭉 






1~4층은 그냥 백화점입니다. 구짜 발바리 쁘라다 등등 후덜덜한 명품들이 




4층의 옵저버터리로 가면 101타워 전망대로 갈 수 있습니다. 



큰 전광판이 전망대층의 개방여부와 가시거리 상태 등등을 알려줍니다. 


저는 한국에서 e티켓을 미리 사서 교환했는데 직원 일처리가 영.. 

2명이서 줄서서 표끈어서 그런가 표를 두장만 주고.. e티켓엔 3장이라 써있었는데.. 읽지도 않나

그래서 다시가서 또 받고.. 



귀먹먹해지는 엘리베이터로 1분도 안되서 도착한 89층? 에서 본 전경







생각보다 시야가 뿌해서 실망.. 오사카에 공중정원같은 전망을 원했지만 91층 전망층도 창살이 너무 촘촘해서 구경할 맛도 안났네요..

개인적으로 너무 실망.. 고층 빌딩 한번도 안가보신분이면 한번쯤 가볼만은 하지만..

차라리 샹산역에 가서 코끼리산에 올라가서 101타워의 야경을 보시길 바랍니다. 

입장권 가격대비 너무 실망



101타워의 중심추 / 이게 타워 위쪽 부분의 중심을 잡아줘서 흔들림에도 무너지지 않게 해준다네요. 



전망층에서 내려오면 있던 옥기념품을 팔던 층? 

비싸긴 한데 조각 퀄이 대단 




생각보다 뷰가 좋진 않아요.. 너무 높아서 그런가 


101타워 마스코트. 은근 이나라도 일본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가 마스코트나 만화캐릭터가 많네요. 


날이 어두워지니 건물에 슬슬 불이 들어옵니다. 밤 10시인가 11시  이후는 101타워 불이 꺼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샹산에 가서 야경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빨리 이동합니다.

 


101타워 역 바로 다음역인 샹산역에 내리면 코끼리 산으로 가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안내판과 관광객들을 따라 가면 코끼리 산의 입구가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무릎,허리 안좋은분들은 가지마세요. 높이는 150메타인가 별로 안되기는 하는데 계단 높이와 경사가 장난아닙니다.

빠와블로거님과 동생은 중간지점까지만 가고 저는 꼭대기까지 갔습니다.


땀이 아주 비오듯이 옵니다. 3월에 가도 이정도인데 한여름이면 뭐... 절레 절레 

올라가는데는 한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좀 힘들더라도 간 보람이 있습니다. 사진이 아주아주 잘나옵니다. 제가 똥손이라 표현이 다안되서 그렇지..

저같이 삼각대 매고 온 사진사분들이 많았습니다. 사진기 타이머 눌러놓고 찬찬히 야경을 감상하다보면 올라오기 잘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수건 들고가시길..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4번째날 일정이 아마 대만여행의 끝이 될 거 같네요. 

5일째는 공항말고 딱히 뭐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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